안녕하십니까 이번 강진에서 개최한 교육감기 학년별 육상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입니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체대를 목표 하고 있는 저에게

 

이번 대회는 특기자로 대학을 진학할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주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 모두도 그렇게들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분하고 억울한것은 대회측에 대한 배려와 시선입니다.

 

저희는 이 대회를 위해 2달동안 맹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저희들을 비롯한 몇몇 안되는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초.중.고 학년별 육상대회라는 대회에 저희와 몇몇 선수만 참가해서

 

모두들 금메달을 딸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1등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관계자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뭐하러 나왔냐 왜 나왔냐 는 등;;"

 

그러나 저희는 금메달이라는 기쁨으로  시상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되어도 시상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가서 여쭈어 봤더니

 

" 시상은 무슨 시상이냐.. 내일 와서 메달이나 받아가라"는 식이었습니다.

 

정말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아무리 저희가 혼자 종목에 나와 1등을 했지만

 

엄연히 저희도 선수가 아닙니까.. 육상협회에서 정한 룰에 보면 3명 이상 참가하지 않으면

 

상장은 없다고 그렇게 나와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감독자 회의때 저희 감독자 선생님께 말씀을 하셔야 되지 않습니까..

 

"1명만 이렇게 종목에 출전하게 되어서 아무래도 상장은 못받게 되고 메달만 받으시게 될텐데 그래도

 

 나오시겠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실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더욱이 저희가 고등학생이라는것을 감안 하신다면 분명 말씀하셧어야 했습니다.

 

상장을 못받아서가 아니라 저희를 대하는 분들에 대한 차갑고 냉정한 모습이 저희는 너무 억울합니다

 

저희도 선수입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말입니다.

 

수능공부해야 될 저희가 시간을 내고 내서 연습하고 나간 대회에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 저는 말하겠습니다.

 

저희 후배들에게도 이런 대회 나가는건 무의미하다고요..

 

그리고 대회 명칭도 내년부턴 바꿔주십시오

 

초중고 교육감기 학년별 육상대회가 아니라

 

초중    교육감기 학년별 육상대회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