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문 목포대 교수 '체육가족 워크숍'서 주장
 
체육회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법인화 등 혁신적 제도 변화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호문 목포대 교수는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2007 체육가족 혁신 워크숍'에서 "재정 독립성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방체육회의 법인화가 시급하다"며 "스포츠산업 육성단 설치, 스포츠시설 위탁운영 프로그램 등 수익사업 활성화로 시·도는 매년 지원되는 체육회 예산을 점차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한편 체육회는 활발한 수익사업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능동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경기단체와 체육회가 사설스포츠클럽의 인증으로 규격화되고 국제화된 시설이 확충되도록 함과 동시에 수익사업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하며 인증된 사설클럽에 경기단체가 엘리트 선수 출신의 수준높은 지도자를 투입시키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체육회와 산하 경기단체, 시도체육회는 선수 육성지원과 경기력 향상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인사교류 등 단체들의 공동체 의식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체육회는 생활체육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민체육 진흥을 위한 체육정책을 개발하고 채택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관철시키는 역량을 함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