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마대표팀 주정현(32.삼성전자승마단)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장애물비월 경기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도하승마클럽에서 열린 승마 장애물비월  개인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벌점 8로 천샤오만 자스민(대만)과 공동 2위를 기록한 뒤  재경기(점프오프)에서 3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를 무벌점으로 마쳤던 주정현은 2라운드에서 장애물 두  개를  쓰러뜨려 벌점 8을 받은 뒤 천샤오만 자스민과 재경기에서는 나란히 장애물 벌점 8을  기록했지만 시간 벌점 1이 더 많아 아쉽게 은메달을 내줬다.

    이로써 주정현은 전날 단체전 은메달에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1라운드에서 무벌점 경기로 공동 1위에 올라 금메달이 기대됐던 송상욱(33.삼성전자승마단)은 2라운드에서 장애물 벌점 16, 시간 벌점 1을 받는 등  부진하며 11위로 밀려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1, 2라운드 모두 무벌점 플레이를 펼친 개최국 카타르의 알리 유스프 아마드 알 루마이히에게 돌아갔다.